소개팅에서 비흡연자를 희망한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말에 어떤 범위가 포함되는지 먼저 정해 보세요. 담배 종류, 가끔 피우는 경우, 현재 금연 중인 경우를 구분하면 같은 체크 표시를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흡연이라는 한 칸을 풀어 쓰기

본인의 기준이 모든 흡연을 원하지 않는 것인지, 함께 있는 자리에서의 흡연이 불편한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냄새나 생활 공간에 대한 불편함과 상대의 습관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은 같은 문장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타인의 습관을 도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도 본인의 경계를 명확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를 포함하는지, 모임에서만 사용하는 경우도 제외하는지, 과거 흡연은 어떤 의미인지 적습니다. 특정 종류가 덜 해롭거나 안전하다는 판단은 이 조건표의 목적이 아닙니다. 관계에서 본인이 편안한 기준을 정하고 현재 습관을 오해 없이 확인하는 데 집중하세요.

나의 기준을 위한 네 문장

  1. 내가 말하는 비흡연에는 ___가 포함된다.
  2. 가끔 사용하는 경우는 ___라고 생각한다.
  3. 현재 금연 중인 사람에 대해서는 ___를 확인하고 싶다.
  4. 함께 보내는 공간에서 필요한 기준은 ___다.

처음부터 네 문장 모두 답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미정’인 항목은 추가 질문으로 남기고, 상담자가 임의로 허용 또는 제외로 분류하지 않도록 확인하면 됩니다. 본인이 흡연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현재 습관도 정확하게 쓰고 상대에게 다른 조건을 바라는 이유를 솔직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금연할 예정’과 현재 상태 구분하기

가상 예시로, 비흡연 필수 조건을 적은 이용자에게 ‘곧 금연할 의향이 있다’는 프로필이 제안되었다고 해봅시다. 이때 미래 계획을 현재 상태와 같다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비흡연 상태를 기준으로 보고 싶다”거나 “금연 중인 경우는 별도 설명을 듣고 판단하겠다”처럼 본인의 선택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만나기 위해 습관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조건 차이를 넘기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바뀔 가능성보다 지금의 선택이 내 기준에 맞는지 살펴보세요. 반대로 과거의 습관이 현재도 같을 것이라고 추정하지 말고 현재 정보의 의미를 확인합니다.

상담 기록에 남길 항목

‘비흡연 필수’ 옆에 범위 설명을 붙이고, 해당 정보가 본인 응답인지 어떤 확인을 거친 것인지 질문해 보세요. 업체가 생활 습관을 어느 수준까지 확인하는지는 별도 답변이 필요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확정 정보처럼 표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기준을 변경했다면 예전 메모를 어떻게 교체하는지도 확인하세요.

흡연 조건을 이유로 소개를 원하지 않을 때는 “현재 생활 기준이 맞지 않아 진행하지 않겠다”면 충분합니다. 상대의 자제력이나 인격에 대한 평가를 덧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명확한 조건과 존중하는 표현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자담배도 포함된다고 따로 적어야 하나요?

본인의 기준에 포함된다면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업체와 상대가 비흡연이라는 단어를 같은 범위로 해석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흡연 표시는 생활 전체를 보증하나요?

어떤 내용을 누가 언제 확인한 표시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스스로 적은 정보와 별도 확인된 정보는 의미가 다를 수 있으며 미래의 습관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